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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장비 유실' 추락 헬기 원인규명 난항(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3-26 21:15:36 수정 2015-03-26 21:15:36 조회수 0

◀ANC▶

가거도 해경 헬기 추락사고의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사고 당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비행품질평가 녹화장비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3일 응급환자 이송에 나섰다
해경 4명을 태우고 가거도 해상에 추락한 헬기.

추락한 헬기에는 블랙박스 대신
'비행품질평가 녹화장비'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INT▶ 송나택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
*3월 14일 브리핑 당시*
"정확한 사고원인은 향후 비행품질평가녹화장비 등을 분석해 보아야 알 수 있겠습니다. "

'비행품질평가 녹화장비'는 조종사들의
임무 수행을 돕기 위해 음성이나 영상,
각종 기기상태를 기록하는 장비.

사고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단서였지만
추락 일주일 만에 인양된 동체에
이 장비는 없었습니다.

장비가 장착된 조종석 앞부분이 크게
훼손되면서 동체에서 이탈한 겁니다.

☎ ◀INT▶ 이원희 경무관/사고조사위원장
"비행기가 수면상에 부딪힐 때 조종석 부분이
많이 훼손됐어요. 거기 달려있는데 그 부분이
다 훼손돼서 날아가버리고 없지 않습니까."

해경 사고조사위원회는 대신
엔진상태 등의 기록 장치를 프랑스에 있는
제작사로 보내 분석할 예정으로, 분석에는
6개월 가량 소요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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