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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위협받는 전복종자..강한 종 만든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5-03-20 08:20:37 수정 2015-03-20 08:20:37 조회수 0

◀ANC▶
기후온난화로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양식전략 품종은 찬 바다를
좋아하는 참전복입니다.

가만히 손 놓고만 있으면,
전복을 비싸서가 아니라 없어서 못 먹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점점 뜨거워지는 바다.

수온이 1도 오르면
바다 생물은 북쪽으로 200킬로미터를
이동한다는 학계 보고가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남서해안 수온은 평년 값보다
0.88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양식 중인 참전복은 찬 바다에서
자라는 종으로, 과거만 고집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INT▶신우철 완도군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해조류나
전복, 어류 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육종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하고..."

중국 검은 전복, 뉴질랜드 검은 발전복,

일본 왕전복, 호주 검은 입술 전복.

이들 전복은 양식 주력 종인 참전복보다
최고 5도 이상 높은 수온에서 서식하고,
최대 30배가 큽니다.

(S.U)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는 전복의
장점과 현재 국내 바다에서 양식하는 종의
장점을 섞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잡을 통해 기후온난화에 대응하고,
수출가공용으로 쓸 신품종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INT▶조영철 박사
"육성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도는 참전복에
비해서 3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출 전략 수산물 10개 중 하나인 전복은
아직까지 막대한 양식면적에 덕분에
생산량을 버텨내고 있지만 기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씨가 마를지도 모를 일.

전복 종자은행을 만들어 우량 품종과
새로운 품종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지만,
빨라야 내후년에나 가능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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