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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선거 또 '잡음'(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3-03 21:15:43 수정 2015-03-03 21:15:43 조회수 0

◀ANC▶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뿐만 아니라
새마을 금고 임원 선거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를 운영하다보니
웃지 못할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조합원 5천 6백여 명이 동록돼 있는
한 새마을금고의 이사장 선거.

조합원들이 회의장에 다 들어오지 못한 채
선거관리위원장이 거수로 찬반을 묻겠다고 하자
승강이가 벌어집니다.

◀SYN▶ 선거관리위원장
"(조합원:반대하면 어떻게 해요? 반대하면)
밖에 계신 분들은 다 확인하면 될 것 아닙니까.
(어떻게 확인해요?)저희가 확인할게요."

반발하는 조합원들이 반대 의견에 손을 들지
않자 찬성은 묻지도 않고 바로 가결됩니다.

◀SYN▶
"반대하시는 분 손 들어주세요.
(조합원:이런 총회가 어디있어. 무슨 총회야
이게!)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돼
상정대로 의결됐음을 선언합니다."

유일한 후보로 나선 현 조합장이
기탁금 납부기간을 어기는 등 자격 논란이
일고 있지만 금고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

◀SYN▶ 새마을금고 관계자
"서류 절차상 하자로 인정이 되지만 그 다음에
보완됐기 때문에 큰 하자가 없다고...(후보자)
혼자 나왔기 때문에 기탁금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지난 1월 선거로 다른 이사장이 당선됐지만,
당시 선거에 참가한 조합원 일부가 가입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는 이유로 무효처리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제가 됐던 조합원들은
이번 재선거에도 선거권이 부여됐습니다.

◀INT▶ 오용주/조합원
"당연히 조합원으로서 조합원 출자금으로 운영되는 금고가 어떤 개인의 사금고처럼 운영되는
실태를 보면 안타깝고 침통한 심정이죠."

현직 이사회가 꾸린 선거관리위원회가
새 선거를 관리하는 새마을금고,
선거 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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