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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는 외유성 해외연수 (R)

입력 2015-02-28 08:20:43 수정 2015-02-28 08:20:43 조회수 0

◀ANC▶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도마 위에 오른 게 한두 번이 아닌데요.

의회 안팎의 비난과 자정 결의에도
유권자는 안중에 없는 구태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남군의원 10명과 수행 공무원 6명의
호주 뉴질랜드 해외연수 일정표입니다.

(C/G) 8박10일의 일정 가운데 기초의회
두 곳 방문을 빼고는 대부분 관광지로 채워져 있습니다.//

공원녹지나 문화관광지,자연생태 보전현장
견학이란 그럴싸한 표현으로 포장돼 있습니다.

◀INT▶ 이길운(해남군의회 의장)
"관광분야에 대한 시책을 집행부가 내놨을 때 의회기능을 할 수 있는 (의원 자질을 높이기위해 호주해외연수를 계획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연수에 이어 석 달여 만에
또 다시 해외로 떠나는 의회 행태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각은 곱지 않습니다.

쌀,배추 등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시름하는
농민 고통은 나몰라라 자기 잇속만
챙기고 있다는 겁니다.

여행경비도 논란거리,

1인당 경비가 4백10만 원으로 비슷한 일정의
시중 여행상품보다 백만 원이나 비쌉니다.

◀SYN▶ 00 여행사 관계자
"보통 이 정도는 3백만 원 초반대면 갈 수 있는 일정이고요.나와있는 방문지는 일반적인 관광지를 말바꾼 것입니다."

책정된 예산이외 의원들이 백60만 원씩
각자 부담했다고 하지만 황제 여행이란
비난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입니다.

(S/U) 심각한 지방재정난과 외유성 논란에도
해남을 비롯한 일부 시군의회들이
올해 해외연수 예산을 대폭 올렸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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