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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파충류생태공원 '대박'(R)

입력 2015-02-05 21:15:05 수정 2015-02-05 21:15:05 조회수 0

◀ANC▶
전국에서 처음 선보인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이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개관 이전부터 우려됐던
운영 적자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함평 자연생태공원 초입에 자리한
양서파충류생태공원입니다.

뱀과 도마뱀 등 정서상 꺼리는 생물을
전문 전시하는 공원이란 우려와는 달리
관람객들이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관람객 수가
5만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말에는 하루 2,3천 명씩 몰릴 정도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몸 길이가 3미터가 넘는 아나콘다 등
희귀 뱀을 비롯해 국내외 양서
파충류 6백여 마리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 한슬옹 (6살) * 한기율(광주시)
"평소에 애들아 이런 동물을 좋아하는데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서 좋았고요."

이처럼 함평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지만
공원을 운영하는 함평군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연간 운영비로 필요한 예산이 9억 원,

입장료 수입과 내년까지 지원하기로 한
도비를 합쳐도 당장 올해 3억 원 넘는 적자가
예상됩니다.

기존 엑스포공원과 자연생태공원 운영비로
들어가는 30억 원도 버거운 상황에서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김선태(함평군 관광개발계장)
"체험시설을 확대하고 입장료 수입을 늘리고
또 도와 협의해 수학여행단 등을 많이 유치할 계획입니다."

전임 도지사 공약에 따라 강행된
양서파충류생태공원,

2백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운영방안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부분은 전라남도와 함평군 모두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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