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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수돗물' 중금속 검출-R

입력 2015-01-24 08:20:34 수정 2015-01-24 08:20:34 조회수 3

◀ANC▶
온수에서 '누런 수돗물'이 나오는
광양지역 일부 아파트에 대한
수질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양지역 13개 아파트에서 온수를 사용할 때
누런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과 관련해
광양시의 수질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면분할+투명C/G)
12개 중금속에 대한 검사에서 정수장과
아파트 저수조, 각 세대의 냉수에서는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였지만,
보일러를 통과한 온수에서는 셀레늄과 망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특히, 한 아파트의 보일러 이후 배관과
수도꼭지에 일정 기간 고여있던 온수에서는
5종류의 중금속이 검출됐는데,
납은 기준치의 3배 정도였고
망간은 무려 77배 가까이 나왔습니다.

◀SYN▶김진영/한국수자원공사연구원 수질연구팀장(C/G)
"유해성 때문에 먹기는 어려울 것이고, (흘려 보낸 뒤) 샤워를 하는 등 온수 용도는 써도 될 것 같습니다. 철, 망간, 알루미늄, 납 등은 부식돼서 나온 겁니다."

이번 수질검사 결과로 보일러나 보일러와
수도꼭지 사이의 배관, 혹은 수도꼭지가
'누런 수돗물'의 원인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아파트의 보일러 제조사
두 곳 모두 보일러를 분해해 검사를 해봤지만
이상이 없었다는 비슷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 달 넘게 누런 수돗물을 쓰고 있는
시민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YN▶허영채/아파트 입주민
"수도과나 건축과 (개별의) 문제가 아니고 광양시장이 이 부분을 치켜들고 나서서.."

--- wiepr ---

◀SYN▶이은관/광양시 공동주택팀장
"보일러 회사의 실험 결과 통보가 오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누런 수돗물'.

광양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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