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한밤중 성폭행범..고등학생들이 잡았다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1-19 21:15:18 수정 2015-01-19 21:15:18 조회수 0

◀ANC▶

목포에서 한밤중 20대 여성이
전자발찌를 착용한 남성에게
성폭행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파렴치한 남성을 붙잡은 건
다름 아닌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목포의 한 고등학교 인근 골목길.

지난 14일 밤 11시쯤
기숙사로 돌아가던 고등학생 3명이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었습니다.

◀INT▶ 조민영/목상고
"살려달라는 소리가 장난같지 않았어요.
돌아보니 남자는 도망치고 언니는 못 걷고.."

(C/G) 골목길에서는 한 남성이 20대 여성의
목을 졸라 누른 뒤 성폭행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S.U) 학생들은 골목길에서 달아난 남성을
70여 미터를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학생들이 남성을 붙잡은 채 피해 여성을
안심시키고 경찰을 부르는 동안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INT▶ 이산하/목상고
"아무래도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고 누가
구조요청을 했는데 잡은 건 당연한 거잖아요."

붙잡힌 남성은 30살 전 모 씨로 성범죄로 실형응 산뒤 지난해 출소해 전자발찌까지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INT▶ 한태근/목상고
"그래도 다행이에요. 아무도 없었다면
사고도 나고 못 잡았을텐데 저희라도.."

경찰은 학생들로부터 전 씨를 넘겨받아
구속하고 고교생 3명에게 표창장을
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