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목포에서 현역 군인이
무장 탈영했다는 소식에 하루종일 불안하셨죠?
13시간 넘게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붙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영병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초소 인근 편의점에 들렀던 사실을 MBC가
단독으로 확보한 CCTV영상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 시간은 근무지를 이탈한지 한시간쯤
뒤였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등에 큰 가방을 매고 편의점으로 들어섭니다.
오늘 새벽 탈영한 육군 31사단 소속
21살 이 모 일병으로 추정됩니다.
자신의 교통카드에 돈이 얼마나 남았는지,
어디에서 배를 탈 수 있는지 물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정재헌/편의점 업주
"카드 사용할 수 있는 거냐고..
배는 어디서 탈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오늘 오전 6시 30분쯤,
해안 경계초소 근무에 투입된 이 일병 팀은
부대 복귀에 앞서 인원 점검을 하면서
이 일병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일병은
K2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SYN▶ 부대 관계자
/같이 근무를 하다가 (이 일병이) 춥다면서
이동했는데 (동료 병사는) 그 이후에 화장실
갔다고 생각했는데..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군과 경찰은 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기관
등에서 집중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S.U)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군경의 수색작업도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근무지에서 1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영암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목격 신고가 접수돼
정밀 수색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제주 출신으로 지난해 4월 입대한 이 일병은
관심사병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에 포착된 영상을 확보한 군과 경찰은
편의점 관계자 등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일병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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