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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미끼' 대포통장 사기 극성(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1-13 21:15:51 수정 2015-01-13 21:15:51 조회수 0

◀ANC▶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대학생들이 대포통장 사기에
이용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는데, 실제 금전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경찰도 업체 측도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겨울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해보려던 대학생 김 모 씨.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김 씨가 지원한 한 물류 업체는
체크카드와 비밀번호를 요구했습니다.

◀SYN▶ 김00/알바 사기 피해자
"체크카드가 왜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회사 물품이 매우 비싸서 보안 출입카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퀵서비스를 통해 카드와 서류를 보낸 다음날,
김 씨의 통장에는 7백만 원이 입금된 뒤
곧바로 출금됐습니다.

대포 통장으로 이용당한 겁니다.

(S.U) 아르바이트를 고용한다는 업체의 주소로
찾아와봤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사업장,
허위로 주소지를 등록한 겁니다.

대포 통장만으로는 수사가 어렵다는 경찰과
업체 측이 허위 사업자를 가려낼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피해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수사를 진행할 가치가 없다는 거죠.
(금전적인)피해본 게 없으니까..피해 본 건
대포통장 하나 건넨 것 밖에..."

◀SYN▶ 구인구직 사이트 관계자
"(구인)공고에 대한 필터링이나 이런 작업들을
하고 있는데요. 100% 거른다고 보장할 수는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통장을 빌려주는 대가를 받지
않았다면 형사처벌은 피할 수 있지만,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다 난데없이 범죄에
연루된 대학생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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