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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응급실 "진료 못 믿겠다"(r)

입력 2014-12-15 21:15:12 수정 2014-12-15 21:15:12 조회수 0

◀ANC▶
야간에 심한 복통을 앓던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으나 당직의사가 제 때
나오지 않은데다 오히려 서로 다퉈 말썽을
빚었습니다.

이 응급실 의사는 당초 당직자인
공중보건의를 대신해 근무하던 수련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주말 자정이 조금 지나
심한 복통을 앓던 김모씨가 강진군의료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김씨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당직의사는 간호사가 세 번을 깨운 뒤에
10분 가까이 지나 응급실로 나왔습니다.

화가 난 김씨가 의사에게 욕을 하자
당직의사는 맞받아 욕설을 하며 서로 싸움을
벌일 기세를 보였습니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말려 양측은 진정됐습니다.

◀INT▶ 당시 환자 김모씨
/아파서 왔는데 당신들(경찰관) 오기 전에
나를 진료하지 않았습니다. 화가 나도
어디가 아픈지 물어나 보든가--./

더구나 당초 응급실 당직의사는
공중보건의 2년차 정 모 전문의였지만 환자와
다툰 의사는 강진의료원에 등록돼 있지 않은
4년차 수련의로 밝혀졌습니다.

당직 의사는 경찰 중재로 환자에게
사과하고 진료를 했지만 김씨는 의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새벽에 장흥까지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강진의료원은 근무규정 위반 사실을
시인했고 보건당국도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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