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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알지만
값이 비싸죠. 옛날에는 양반집에서 김치를
담그는 데도 쓰였습니다.
김장철을 맞아 2백년 전통의 전복김치
대중화에 완도군이 나섰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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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꽉찬 배추와 맛깔스런 빛깔의 양념.
김장김치를 담그는 자리에
영양만점 싱싱한 전복이 놓였습니다.
전복을 먹기좋은 두께로 썰어낸 뒤
김장김치와 함께 버무립니다.
◀INT▶장미순 박사/국립수산과학원
"혈압을 낮춰주는 물질을 늘려준다는 연구가 "
전복김치는 조선 영조시절 여성학자였던
빙허각 이씨가 쓴 '규합총서'에 수록된
전통김치 중 하나.
2백년 전 특정 가문에서만 먹었다던
전복 김치인데, 현재는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연구를 거쳐 4년 전 상품화가 됐지만
비싼 전복 가격 때문에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습니다.
완도군은 전복의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는만큼
김장철, 집에서도 쉽게 담그는 방법과 맛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전복김치를 대중화할
계획입니다.
◀INT▶신우철 완도군수
"어린이들도 잘 먹을 것으로 판단돼 "
완도군은 다문화 가족과 어민, 학생 등과
함께 배추 천 포기와 전복 천 마리로
푸짐한 전복 김치와 깍두기를 담그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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