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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복지원 폐쇄착수...수용자 이송(R)

신광하 기자 입력 2014-12-02 08:20:27 수정 2014-12-02 08:20:27 조회수 0

◀ANC▶
인권유린 사실이 드러난 복지원을 폐쇄하라는 인권위 권고를 거부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신안군이 복지원 수용자 전원을
안전시설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모든 것을 절차대로 하겠다고
방침을 바꿨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장애인 요양 시설인 한우리복지원
인권유린 사건과 관련해
고길호 신안군수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지난 27일 장애인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인권위 권고를 거부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지 사흘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신안군 소속 사회복지사 3명과
담당급 공무원으로 전담반을 구성해
시설 입소자 전원을 안전시설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인권유린 사건 발생시
가장 먼저 가해자들과 분리한다는
절차에 따른 것으로,
현재 복지원에 남아있는 22명 가운데
원장 고씨의 친척을 제외한 21명이
이송조치에 동의했습니다.

전담반은 이들을 안전시설로 옮겨
한달간의 심리 상담치료 실시한 뒤
보호자들이 원하는 시설로 옮겨줄 예정입니다.

◀INT▶ 박운기 신안군 주민생활지원실장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안군은 전담반에 인력과
예산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고,
별도로 편성한 4개 기획감찰반과 공동으로
관내 13개 복지시설에 대한
인권과 운영문제를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INT▶ 허주현 소장
(문제가 많은 곳들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인권문제가 제기된 곳들은 들여다 봐야..)

장애인 단체들은 신안군의 입장 변화를
환영하면서도 이같은 변화가 도내 전체로
확산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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