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의 방향을 결정할
한국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 보고가
연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웃렛 유치가 거론됐던
박람회장 투자유치 용역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당초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이었던
KDI의 박람회 사후활용 관련 용역결과 보고가
연말로 미뤄졌습니다.

국회 예산안 심사와 시기가 겹치고,
여수시의 추가 요구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정부가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 계획 변경을 위한
이번 용역에서는,

C/G)박람회장 크루즈부두 배후단지를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고
국제관 같은 일부 건물을
장기임대로 바꾸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어떤 사업을 유치할 것인가 인데,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투자유치 용역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최종 용역 보고서입니다.

C/G)박람회장과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제관에 재고 명품 의류를 할인해서 파는
아웃렛이나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한 키즈파크를 유치하는 방안 등이 제시돼 있습니다.//

특히 이 용역보고서에는
1조 6천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9천여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예견돼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지역 일부 상인들이 반대하면서
현재 논의가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ＳＹＮ▶노재성/여수 진남상가 상인회 대표
"임시직이나 판매사원을 고용하는 것이 고용효과라고 볼 수는 없고요. (여수지역) 2~3천 개 점포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아웃렛이 들어오면.."

다음달에 발표될 KDI 용역결과에
장기임대 방안이 포함되면,
박람회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유치 사업도
내년 초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