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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도박 1위 목포..'범죄도시' 오명(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11-06 08:21:05 수정 2014-11-06 08:21:05 조회수 0

◀ANC▶
목포시가 지난해 강도와 도박, 아동유괴 등
각종 강력범죄 발생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범죄는 인구 수에 비례하기 마련인데,
24만 인구 목포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김양훈 기자입니다.

◀END▶
◀VCR▶

한밤중 귀가하던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해
돈을 빼앗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옷까지 벗긴 20대들.

중고등학생들마저 대낮에 편의점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가로챘습니다.

[effect] 수퍼: 인구 10만 명당 강도 7.9건
전국 1위

가정집에서는 불법 인터넷 사설 경마로
주부들이 수백만 원의 판돈을 걸었습니다.

[effect] 수퍼: 인구 10만 명당 도박 34.4건
전국 1위

[C/G]대검찰청은 지난해 목포가 각종 강력범죄
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C/G]여수가 도박 2위, 순천이 간통 2위를
잇는 등 전남의 다른 지역도 예외는 아니지만
목포는 압도적입니다.

전남에서 근무하는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도
사건이 많기로 유명한 목포경찰서.

신안까지 관할해 도서 지역이 많은데다
주취와 관련된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아
형사과 근무는 특히 기피대상입니다.

◀SYN▶ 경찰 관계자
"목포는 형사 하나 빠지면 충원하기도 어려워요
사건이 워낙 많아서 다 꺼리니까.."

이같은 통계가 사실과 다르다는
일부 반박 의견도 있습니다.

사건 일시나 처리 과정을 고려하지 않은
통계자료로 인해 치안이 불안한 지역으로
이미지가 굳어질까 우려된다는 겁니다.

◀SYN▶ 경찰 관계자
"검찰 통계를 신뢰하지는 않아요. 데이터랑
현실에서 체감하는 건 차이가 있잖습니까."

하지만 지난해 경찰청 자체 통계에서도
목포의 범죄는 전년보다 천 5백여건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치안 환경의
개선없이는 범죄도시의 오명을
벗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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