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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진도 군민들입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200일이 됐지만 얼어붙은
지역경기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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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오후, 진도 읍내가 한산합니다.
식당은 텅 비어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난 지 200일이 됐지만
경기는 여전히 침체돼 있습니다.
◀INT▶ 염선숙
같이 아파하지만 여전히 어렵죠.//
생계 유지를 위해
다른 일자리를 구한 상인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SYN▶ 서판덕
너무 힘듭니다.//
진도지역 경기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계획도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상인들은
생계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상인들에게 지원되는 정책자금 이자율이
3.53%로 일반대출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이자율을 낮추는등 현실적인 지원을 요구했는데
이주영 장관은 당시 상인들에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SYN▶ 이주영 장관
대책을 마련하고.//
하지만 4개월이 지났지만 상인들의 요구는
아직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SYN▶ 박근완 지부장
바뀌지가 않아요.//
잊혀지는 것이 두려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진도 주민들 역시
경기침체가 고착화되고 국민적인 관심이
사라지기 전에 진도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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