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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전담기관인
서해어업관리단이 담당하는 바다면적은
남한 전체 면적의 2배 가까이 됩니다.
이 광활한 바다 영토를 지키는 어업지도선은
단 13척에 불과한데, 단속인력과 장비는
보강은 커녕 현상유지도 안 되고 있습니다.
서해어업관리단의 중국어선 단속 연속보도
마지막 순서,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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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 속에 2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었던 지난 16일 밤.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5백톤 급
무궁화 5호는 단속을 포기하고
피항해야 했습니다.
◀INT▶ 박정훈/서해어업관리단 무궁화5호
"배가 조금 큰 배들은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소규모 선박들은 안전상 피항을 해야..."
천 톤급 3척을 빼면 모두 중소형급이어서
파도가 높으면 단속을 할수가 없어
중국어선은 기상이 악화될 때를 골라
불법조업에 나서는게 다반삽니다.
◀INT▶ 김진환/서해어업관리단 무궁화5호
"하나 잡아서 들어와버리면 나머지 배들은
다 들어와버려요. 이러니까 차라리 퇴거시키고 계속 지키는게 나은 면도 있죠"
서해어업관리단은 13척의 배로
백령도 NLL부터 전남 여수까지 16만 천 3백여 제곱미터 남한 육지 면적의 두배 가까운
바다를 지킵니다.
[반투명] 관할구역이 1/4 인 목포해경의
전력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INT▶ 김동욱/서해어업관리단장
"인력 확충해달라고 건의는 많이 하죠"
정부는 불법어업 30 퍼센트 감축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어업지도선과 인력이 아직
크게 부족해 공무원들의 악전고투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상탭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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