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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공존의 길을 묻는다 (R)

입력 2014-10-17 21:15:58 수정 2014-10-17 21:15:58 조회수 1

◀ANC▶
바다의 산란장, 갯벌이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지고 병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갯벌의 생태,경제,문화적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존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긴 해안선과 수많은 섬을 품고 있는 전남은
전국 갯벌 면적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습지보호구역인 무안갯벌을
포함한 서남해안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힐 만큼 생태계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INT▶ 임현식
목포대 해양수산자원학과 교수
"생물종 다양성이 현재 250여 종에 육박해있고
특히 저희들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안갯벌에 그 생물 보호종,해양 보호종이
서식하고있다는 겁니다."

유명 학술지인 네이처에서는
갯벌의 가치를 농경지의 백 배로 분석했고
전남 갯벌의 경제적 가치도 6조5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갯벌은 지난 10년 동안
진도 전체 섬 면적의 두 배가 넘는
8백 제곱킬로미터가 사라졌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갯벌도 각종 개발과
간척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일본은 망가진 갯벌과 바다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40년 전부터 시작해 우리나라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갯벌을 교육과 과학연구의 장,관광객을 대상으로한 탐방 체험의 장으로
가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 유승훈 교수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
"최소한의 탐방편의시설을 만드는 그런 정도의
개발만 하고 나머지는 보존을 하는 것이 결국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전체적으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개발과 오염으로 신음하는 갯벌의 보존 방향을
모색하는 목포mbc 보도특집 '공존의 땅 갯벌'은
오는 20일 밤 11시 15분 방송됩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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