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나포된 어선을 빼앗겠다며, 해경에게
폭력을 휘두른 중국선원 3명이 구속됐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선원들에 대해서도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중국 선원들이 달려들어 해경의 목을
조르며 폭행하고,

헬멧을 강제로 벗긴 중국선원은 접근하는 대원에게 흉기를 던지며 위협합니다.

단속요원을 바다에 던져 넣으려는 모습도
해경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해경은 이처럼 채증 영상에 범행 장면이
포착됐거나, 혐의를 인정한 중국선원 3명에
대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중국 선원들의 죄질이 나쁘고, 해경을 폭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ＳＹＮ▶ 해경 관계자
"폭행당한 경찰관이 봤을 거 아닙니까. 옆에
있는 선원들도 보고 본인들도 (폭행 사실을)
시인을 하고..."

해경은 나머지 선원 16명에 대해서도
영장을 발부 받아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ＩＮＴ▶ 김수현 서해지방경찰청장
"(선원들의)개인별 위치와 역할, 불법조업 및
흉기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하여 일부 혐의사실을
확인하였고..."

하지만 해경의 채증 영상이
1분 6초 분량으로 짧아서 나머지 선원들의
혐의 입증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