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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고 교사 해임 논란 확산(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10-09 08:21:16 수정 2014-10-09 08:21:16 조회수 0

◀ANC▶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해임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해임조치에도 현행법상
사립학교의 징계는 재단의 권한이어서
교육당국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 유명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C/G]교사 해임으로 논란이 된 사립고의
졸업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김 모 교사의
해임이 부당하다며 교육당국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C/G]수준별 학급마다 교사가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다보니 시험문제 유출 시비는
늘 있었는데도 이같은 징계는 없었다는 겁니다.

2천여 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습니다.

실제로 이같은 일이 자주 일어날까.

지난해 같은 재단 소속인 고등학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학년 교사가 한 학급에만 나눠준 인쇄물에서
8문제가 그대로 출제돼 재시험을 치렀지만
당시 교사는 실수를 인정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지 않았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실수였던 것으로..본인도 반성해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았다"

[반투명c/g]외부 감시기구 없이 재단 이사와
교장과 교감 등으로만 구성된 징계위원회가
징계 여부와 처분을 결정하다보니 교사들은
재단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

◀INT▶ 이금래/전교조 집행위원장
"최근 10년 동안 흔히 일어나는 실수에도
전교조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 잇따라.."

해임된 김 교사는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기로 하고, 시민단체들도
재단 측이 해임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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