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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인원 또 혼선..책임은 누가?(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10-06 21:16:01 수정 2014-10-06 21:16:01 조회수 0

◀ANC▶

세월호 사고 당시 해경은 탑승객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수차례 정정을 거듭해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홍도 유람선 좌초사고에서도
비슷한 문제는 또 반복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5개월이 지났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지난주 홍도에서 좌초된 유람선 바캉스호.

104명의 관광객과 5명의 승무원 등
109명이 탔다고 밝혔지만, 해경은 이날
오후 탑승객을 110명으로 정정했습니다.

선사로부터 승객이 104명이라는 보고만
받았던 해경이 구조된 승객의 숫자를
세어보니 1명이 더 있었던 겁니다.

◀SYN▶ 해경 관계자
"(홍도)출장소장이 인원을 더 확인하는 과정에
서 가이드가 한 명 더 있었다고..."

여객선은 물론 유람선도 승선인원 관리
책임이 해경에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제로 여객선은 해운조합에서,
유람선은 선사가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해경은 승선인원을 통보 받는 경우가 대부분.

승선 인원을 다른 기관 정보에
의존하고 있는 셈입니다.

◀SYN▶ 해경 관계자
"우리 해경이 직접 하는 것은 없어요.
승선원 인원 몇 명 탔는지 그런 것들에 대한
점검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인력부족과 관리 주체 탓만 하는 것이
해경의 현 주소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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