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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2단계 "더이상 늦출 수 없다" (R)

입력 2014-09-17 08:21:00 수정 2014-09-17 08:21:00 조회수 0

◀ANC▶
송정리 - 목포간 KTX 2단계 노선이
나주역과 무안공항을 함께 경유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노선 입장을 바꾼 전라남도는 저속철이란
지적에도 2단계 사업을 더이상
늦출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라남도는 KTX 2단계사업 논란에 대해
수정 노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지난 2천6년 확정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사업성과 지역 이해관계란 발목에 잡혀
2단계 노선만 착수조차 못하는 절박함이
실려 있습니다.

(C/G)2년 전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변경을
고시하면서 무안공항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고속철도를 건설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KTX 2단계 노선 기본계획 변경고시('12.8.3)]
무안공항 활성화 여건 성숙시
'송정-무안공항-목포 구간' 신설 검토 추진

이 때문에 언제 착공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건설비를 7천억 원 절감할 수 있는
수정 노선으로 전남도와 국토부가 물밑 절충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박종환(전라남도 철도공항담당)
"금년에 세워진 예산 4백억 원으로 조기에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수정 노선을 채택해
국토부에 건의를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백 년을 내다보고 지어야할
국가기간 교통망이 각종 선거 때마다 수차례
수정 변경돼 당초 고속철 건설 취지를
잃어버렸습니다.

(C/G)수정 노선대로 건설되면 송정리에서
목포까지 운행시간이 지금보다 겨우 7분 앞당긴
26분이나 걸리게 됩니다.//

[송정리 - 목포 운행시간]
현 KTX 노선 33분
호남고속철도 26분

2조4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퍼붓고도
저속철에서 못벗어 난다는 빈축이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INT▶ 문현철(초당대 교수)
"(국책사업 변경은) 예측 가능한 행정, 그리고 일관성 있는 행정을 대단히 저해시키고 이것은 행정력 낭비이고 국민 혈세의 낭비입니다."

KTX 2단계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올해 실시설계비로 4백억 원, 내년 정부예산에
3백억 원이 각각 반영됐습니다.

(S/U) KTX 2단계사업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다음달에 기본계획 변경이 이뤄지면
연내 착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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