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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사촌 '토종다래'(R)

입력 2014-09-08 21:15:38 수정 2014-09-08 21:15:38 조회수 2

◀ANC▶
어르신들이라면 산에서 자라는
'다래' 열매가 익숙하실 텐데요.

이 다래를 먹기 편하게 개량한 '토종다래'가
시험재배를 거쳐 몇 해 전부터
광양지역에서 출하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나무 덩굴마다 알알이 달린 초록빛 열매.

출하철을 맞아 열매를 따고
상품을 골라내는 손길이 바쁩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야생 다래를 개량해
열매의 무게를 3배 가까이 늘린 '토종다래'.

키위의 사촌뻘로 과육의 형태는 비슷하지만,
껍질에 털이 없고 크기는 대추만 합니다.

아직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재배농가도 전국 80곳 정도로 걸음마 단계지만,

영양성분이 뛰어나고 다양하게 가공할 수 있어
새로운 고소득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YN▶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한약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토피 치료제로도 약품이 개발 중입니다."

2,3년 전부터 전남 광양이나 강원 원주 등
전국 지자체들은 '토종다래'를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판로가 없고
저장이나 보관 기간이 짧은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SYN▶
"대중화가 되려면 정부 차원에서 우리 토종다래를 홍보를 해서.."

점점 가격 경쟁력을 잃어가는 매실이나
국제적으로 경쟁을 해야 하는 키위 사이에서
'토종다래'가 새로운 국산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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