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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추석 쇠요(R)

입력 2014-09-07 21:16:02 수정 2014-09-07 21:16:02 조회수 0

◀ANC▶
추석 명절 연휴에 집을 비운 이웃들이
혹시 주변에 있지 않습니까?

역귀성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혁신도시 직원들도
추석을 쇠려고 나주를 떠났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혁신도시 이전 기관 사무실에
짐꾸러미가 흩어져 있습니다.

출근할 때부터 귀향 준비를 해 온 겁니다.

◀INT▶
(가족들하고 올라가야 하니까 미리 짐을 좀 싸왔습니다.)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 직원들은
대부분 전세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서울로 역귀성했습니다.

◀INT▶
(회사에서 버스 편을 제공해도 힘들죠. 서울 가서 또 짐들고 흩어져야 하니까)

지금은 6개 기관만 이전해 있지만
나머지 10개 기관이
모두 옮겨오는 내년부터는
명절 때마다
진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행 열차가 들어오는 기차역에는
나이든 어르신들이
무거워보이는 짐보따리들 들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석을 쇠러 자식들이 있는 서울로
역귀성하는 겁니다.

◀INT▶
(혼자 가는 게 낫지 여럿이 내려오는 것 보다)

◀INT▶
(구식 집이라 모기도 있고 화장실도 불편해서)

농촌의 고령화와 홀몸 노인의 증가 등으로
역귀성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CG)국토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추석에는 역귀성 비율이 13.8%로
7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역귀성 인구가 늘어날수록
명절의 교통 체증은 덜할 가능성이 높지만
농촌의 고향 마을은
갈수록 황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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