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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교내 성범죄..여전히 가벼운 처벌(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9-03 08:20:44 수정 2014-09-03 08:20:44 조회수 0

◀ANC▶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장 등이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도내 교육 공무원들의 성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처벌은 미약하기만 합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교생을 상대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교장과 교무부장을 직위해제하고
배움터지킴이를 해임했습니다.

◀SYN▶ 해당 교장
"사랑한다고 등 좀 두드린게 다인데,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성범죄를 저질러
적발된 교육공무원은 전남에서만 13명.

[반투명]학생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이 가장
많았고, 일반인이나 교직원을 상대로 한
성추행, 성매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처벌은 미약하기만 합니다.

파면이나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은
경우는 4건에 불과하고, 대부분 견책이나
정직 처분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상습 성희롱 발언으로
감사를 받은 모 학교 교장이 별다른
징계없이 다른 학교로 발령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INT▶ 김재인 교원인사과장/전남도교육청
"경찰 조사가 나오면 그때 징계하는 것..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엄중 징계 원칙"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
240명 가운데 절반인 115명은 여전히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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