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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토종 메뚜기 아니다..확산 가능성 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8-30 21:15:59 수정 2014-08-30 21:15:59 조회수 0

◀ANC▶
농민들과 농업당국 모두 이번 메뚜기는
처음 보는 종류라고 입을 모읍니다.

만약 중국에서 넘어온 메뚜기일 가능성이
높은데, 앞으로가 더 큰 문제입니다.

이어서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남 들녘에 출현한 메뚜기 떼.

이 지역에서 서식하는 녹색 계통의
토종 메뚜기와 달리 검은 빛을 띄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같은 메뚜기가
처음 발견된 건 지난 6월이었습니다.

◀INT▶김민승 / 농민
"수확할때 이만큼 나왔는데, 일시적인 것으로"

이 메뚜기 떼는 중국 남쪽의 따뜻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추정됩니다.

기류를 타고 성충이 날아들었거나
곡물에 섞인 알이 부화해 집단 번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메뚜기는 암컷 하나가 6차례에 걸쳐
알을 낳고, 2백 개체 이상이 부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강성주 / 곤충잠업연구소
"이미 1세대를 경과했고, 성충이 알낳고
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성이 낮은 국내 벼메뚜기와 달리,
중국 메뚜기는 먹이를 찾아 집단으로
이동하는 습성을 지녔습니다.

국내종은 월동을 거쳐야 하지만,
중국 메뚜기는 요즘처럼 더운 날씨만
뒷받침되면 20일만에 알에서 부화합니다.

◀INT▶박철환
"재난 상태로 보고 대응할 것"

화학 살충제를 쓰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보상대책없이 친환경 농업을 먼저 포기할 수
없다는 농가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당장은 강력한 방제를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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