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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부진은 학생 탓..대책 포기했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8-28 21:16:05 수정 2014-08-28 21:16:05 조회수 0

◀ANC▶

고등학생들이 아침도 거르고, 잠도 부족하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습니다.

하루종일 학교에 붙어있다시피 하는데도
전남의 수능 성적은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한데, 전라남도교육청은 성적 부진을 학생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학 수능까지 이제 70여일 남았습니다.

다음달로 다가온 수시모집과
수능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고3 학생들은
숨소리도 못내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덩달아 정신없습니다.

◀INT▶박철희 / 목포여고
"1학기 수시 준비때문에 상담하고 수능원서
쓰고 바쁘죠. 자신감 심어주고 격려해주고"

이처럼 모든 고등학교들이 대학입시에
전력을 쏟고 있는데, 전남의 수능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비율이
전남은 80% 이상으로 전국의 62%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을 수능시험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여기에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애당초
다른 지역보다 학습능력이 좋지 않아
빚어지는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C/G]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지나면서
이미 우수학력자는 적고, 기초수준에도
미달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란 겁니다.

◀INT▶이수영 장학관 / 도교육청
"농어촌 기초학력이 원래 낮다보니 중학교
성적이 그대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상황"

도교육청이 내놓은 수능성적 강화 대책은
교사 역량 강화와 교사 우대 인사체계 마련.

바닥권 수능 성적의 원인을 학생들에게
미뤄놓고, 해결책은 교사몫으로 떠미는 사이
전남의 학력은 꼴찌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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