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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전남지역 교장 인사를 놓고
일선 교육현장에서
반발과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학교에 물의를 일으킨 교장에 대한
단순 전보조치에 이어 영전성 발령까지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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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인 성희롱 발언 등으로 감사를 받은
순천의 모 고등학교 교장 진 모 씨.
최근 전라남도교육청의 정기 인사에 따라
다음 달 1일자로 구례의 한 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깁니다.
학교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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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교장에 대한 인사 철회는 물론,
장만채 교육감의 사과까지 요구할 예정입니다.
◀INT▶
교직원 불법도청 연루 의혹과
부적절한 업무처리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순천의 모 초등학교 교장 김 모씨는
사실상 영전에 가까운 발령을 받았습니다.
[C/G] 학생수가 8배 이상 많은, 그것도
시내 중심권 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긴 겁니다.//
철저한 진상파악에 나서야 할 교육당국이
오히려 면죄부를 줬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SYN▶
이런 허술하고 미온적인 행정이
교육계에 폐단을 불러오고,
교사와 학생들을 또 다른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YN▶
[S/U] 장만채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인사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안정된 교육현장을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논란을 일으킨 교직원들에 대한 조치나
후속 인사를 볼 때, 과연 이에 대한
의지는 있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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