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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부녀자 실종 2년째..포기한 경찰(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8-26 21:15:48 수정 2014-08-26 21:15:48 조회수 0

◀ANC▶

2년 전 오늘 목포에서 발생했던 50대 부녀자
실종사건을 기억하시는지요.

처음부터 미궁의 연속이었는데,
결국 수사는 제자리를 맴돌아 미제사건으로
남았습니다.

경찰의 부실한 초기수사가
시민들의 밤길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END▶
◀VCR▶

지난 2012년 8월 26일, 목포시 상동에서
52살 이영미 씨가 실종됐습니다.

지인들과 술을 마셨던 이 씨는
입원치료 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이 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는
8킬로미터 떨어진 무안군에서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실종이 범죄와 연관돼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S.U)경찰은 실종 닷새만에 전담팀을 꾸려
1년 10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해왔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이 씨와 술을 마셨던 5명의 지인을 조사하고
목포지역 택시 620여대의 이동기록,
당시 목포와 무안을 오갔던 차량 940여 대를
조사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이영미 씨 사건 전담팀은 두차례에 걸쳐
수사진이 교체됐고, 결국 실종*마약수사팀에
맡겨졌습니다.

한 달 평균 쉰 건 안팎에 이르는
일반 실종 신고에 치이고,
이영미 씨의 행방에 대한 제보도
뚝 끊겨 수사는 사실상 포기상태입니다.

◀SYN▶ 경찰 관계자
"단서가 계속 나오면 수사를 하는데 현재
상태에서는 생사여부도 불확실하니까..
휴대전화 사용했는지만 확인하는 상태"

사건 발생 초기, 중요한 단서를 찾지 못한채
하루하루 흐른 시간이 이제 2년이 되어버렸고,
이영미 씨 실종 사건은 전남 경찰의 뼈아픈
미제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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