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AIS 설치규정 허점..사고 위험 키워(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8-13 08:20:48 수정 2014-08-13 08:20:48 조회수 1

◀ANC▶

세월호 사고해역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던 어선은 위치파악이 전혀 안 되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어선의 위치 확인만 가능한
선박위치식별장치를 장착했기 때문인데
이런 어선이 몇척이나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월호 사고 수색 지원을 하다
4천톤 급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한
어선 금창호는 위치파악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IS, 선박위치식별장치가 자신들의 위치는
노출하지 않은 채 다른 어선들의 위치만
파악할 수 있는 수신전용이었습니다.

◀SYN▶ 전파진흥원 관계자
"AIS 설치 선박은 아니었죠.
수신기 자체는 검사대상도 아니고.."

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의무화 돼있는
AIS는 최근 소형 어선들까지도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추세.

그러나 다른 선박 위치를 받기만 하는
AIS가 송수신이 다 되는 AIS보다
수백만 원이 저렴합니다.

어선들이 자신의 조업 위치를 노출시키기
않으려는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수신 전용
장비를 설치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SYN▶ 전파진흥원 관계자
"라디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를(선박을) 기점으로 다른 배들이 오는 것은
다 보이지 않습니까"

침몰한 금창호는 120톤 급 기선저인망으로
대형으로 분류되는 어선.

하지만 AIS 의무 설치를 규정한 현행법은
여전히 선박의 규모를 길이 등으로만
판단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빈틈 많은
해상관제의 어려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