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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해역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던 어선은 위치파악이 전혀 안 되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어선의 위치 확인만 가능한
선박위치식별장치를 장착했기 때문인데
이런 어선이 몇척이나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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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세월호 사고 수색 지원을 하다
4천톤 급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한
어선 금창호는 위치파악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IS, 선박위치식별장치가 자신들의 위치는
노출하지 않은 채 다른 어선들의 위치만
파악할 수 있는 수신전용이었습니다.
◀SYN▶ 전파진흥원 관계자
"의무 대상이 아니니까"
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의무화 돼있는
AIS는 최근 소형 어선들까지도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추세.
그러나 다른 선박 위치를 받기만 하는
AIS가 송수신이 다 되는 AIS보다
수백만 원이 저렴합니다.
어선들이 자신의 조업 위치를 노출시키기
않으려는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수신 전용
장비를 설치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SYN▶ 선박안전기술공단 관계자
"라디오같은 개념으로..다른 선박들의
위치만 파악하는 거죠."
침몰한 금창호는 120톤 급 기선저인망으로
대형으로 분류되는 어선.
하지만 AIS 의무 설치를 규정한 현행법은
여전히 선박의 규모를 길이 등으로만
판단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빈틈 많은
해상관제의 어려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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