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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항공방제..경비행기 불시착(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8-12 08:20:28 수정 2014-08-12 08:20:28 조회수 0

◀ANC▶

해남에서 방제작업을 하던 경비행기가
논으로 비상착륙을 하다 조종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낮게 비행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하늘을 날아야 할 경비행기가
논 한복판에 멈춰서 있습니다.

경비행기가 논으로 비상착륙한 것은
오늘 오전 9시 3분쯤.

이 사고로 조종사 53살 박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YN▶ 병원 관계자
"중상이죠. 허리 골절이 12주 이상
나오니까 진단이..."

(S.U)경비행기는 사고 3시간 전부터 인근
논에서 공동방제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비행기는 착륙지점에서 1킬로미터 떨어져있는
다른 논을 먼저 충격한 뒤 불시착했습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실려있던 기름
150여 리터가 논으로 유출돼 올가을
수확을 앞둔 벼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 박갑진/농민
"마음이 안 좋죠. 비행기 업체는 업체대로
그렇겠지만 제 입장에선 수확을 못 하니까"

민간업체 소속인 해당 비행기는
강한 바람에 방제효과가 떨어진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낮게 비행하면서 약을 살포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농협 관계자
"바람이 불면 (약이) 벼에 떨어져야 하는데
바로 날아가니까 그것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좀 더 (비행을)낮게 해서..."

항공청은 돌풍이 불면서 기체에 이상이
생겨 논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했다는 조종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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