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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지원 어선*유조선과 충돌..또 관제 허술(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8-08 08:20:51 수정 2014-08-08 08:20:51 조회수 0

◀ANC▶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해상수색에 투입된
민간 어선이 대형 유조선과 부딪혀
침몰했습니다.

다행히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미리 사고를 예방해야 할 해상관제센터는
이번에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한밤중 맹골도 해상에서 표류하던
120톤급 어선 307 금창호와 4천 60톤급
유조선 뉴스텔라호가 충돌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은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원 1명이 머리에 부상을 입었고,
어선은 충돌 1시간 만에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SYN▶ 해경 관계자
"옆에 있던 선박들이 다 구조하고.."

이번에도 해상 관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어선 금창호는 지난 6월 26일부터
세월호 해상 수색에 동원된 선박.

사고지점은 평소 많은 선박이 지나는
물살 빠른 해역으로 실종자 수색 동원 선박만
하루 3백 척 이상이 밀집하면서 추가 사고
위험이 큰 곳입니다.

충돌 전 어선이 엔진이 꺼진 채 수시간
표류하고 있었는데도 해상관제센터는
유조선이 충돌 사실을 신고하고나서야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SYN▶ 진도VTS 관계자
"저희 기자들이랑 얘기 안 해요. 야 문 잠궈"

해경은 사고 어선의 자동위치식별장치인
AIS가 작동되지 않아 관제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면서도 사실상 전체 선박에 대한
관제는 어렵다고 밝혀 허술한 관제
논란이 또다시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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