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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소멸됐지만 피해는 계속(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8-05 08:21:02 수정 2014-08-05 08:21:02 조회수 0

◀ANC▶

태풍 나크리가 소멸됐지만, 종일 빗줄기가
계속된 가운데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를 복구할 틈도 없이 또다시
더 큰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농민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곧 수확해야할 깨들이 땅에 누워버렸습니다.

농민이 맨발로 들어가 일으켜 세워보지만
줄기가 아예 꺾여버린 깨가 대부분입니다.

◀SYN▶ 농민
"한 번 끊어져서 상처나버려서..버려버렸지"

태풍 나크리가 쓸고 간 전남에서는
고추와 깨 등 수확기를 맞은 밭 690여ha에서
농작물들이 넘어졌습니다.

(S.U)태풍 나크리는 소멸됐지만, 비가 계속
내리면서 복구마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INT▶ 양재현/농민
"지금 같으면 절반은 수확하겠는데 앞으로
비가 또 온다고 하니까 어떻게 될 지.."

강풍에 쓰러진 고목나무가 주택을 덮쳤고
양곡보관창고의 지붕도 날아가버렸습니다.

비닐하우스도 14동이 파손되는 등
태풍 피해가 공식적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접근이 어려운 섬지역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INT▶ 김대환/농민
"매미랑 올가때, 볼라벤때..계속 맞아서
안하다가 작년에 새로 했는데 1년 만에 또.."

태풍 나크리가 소멸되면서 남긴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비는 밤까지 계속됐습니다.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4) 하루
10에서 40밀리미터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비소식은 없겠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오키나와 부근에서
중형급 태풍 할롱이 또다시 북상함에 따라
전남은 이번주 후반 남해안부터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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