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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강풍 피해 속출..축제 내일 재개(R)/로컬데스크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8-03 21:16:25 수정 2014-08-03 21:16:25 조회수 0

◀ANC▶
태풍이 전남 서해상을 느릿느릿 북상하면서
전남 곳곳이 폭우에 잠기고, 강풍에
부서졌습니다.

난데없는 태풍 된서리를 맞은 여름 축제장은
긴급 정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강진군의 한 배 과수원입니다.

땅에 떨어진 배가 진흙밭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전체 2헥타르에서 40%가 낙과피해를
입었습니다.

불과 닷새 뒤면 수확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태풍의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INT▶김보석
"아 말도 못하게 가슴 아프죠"

퍼렇게 자라던 벼는 머리만 내놓고
물에 완전히 잠겨버렸고, 농경지는 거대한
저수지처럼 바뀌었습니다.

(S.U)바닷가 인근의 저지대 농경지를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의 3천2백여 헥타르에서 물을 빼는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완도에서는 바람에 뜯긴 양식장 출입문에
부딪힌 41살 김 모 씨가 목숨을 잃었고,

강풍에 넘어진 나무들이 전선을 끊으면서
광주와 전남 6천5백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개막과 동시에 일정이 전면 취소됐던
장흥 물축제장에서는 복구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범람한 강물이 뒤덮었던 축제장을
복구하고, 내일(4)부터 남은 축제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INT▶김만식 / 장흥군 주민
"뭔 말을 하겠소 안타깝지"

또 목포해양문화축제도 전면철수했던
해상 시장 파시와 체험행사장 운영을 다시
시작하고, 축제기간도 오는 6일까지로
하루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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