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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소득작물..판로확보가 우선(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7-26 08:20:38 수정 2014-07-26 08:20:38 조회수 0

◀ANC▶
벼농사를 지으며 틈틈히 신경쓰면서
수입도 짭짤한 소득작물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재배를 늘렸다가는
판매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결국
자치단체가 얼마나 신경 쓰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최영준 박사가 강진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한 건 지난 2007년입니다.

벼농사를 뺀 이렇다할 작물이 없던
강진군에 최 박사가 도입한 소득 작물은
줄잡아 10여개.

토마토가 자체 브랜드로 규모화된 것을
비롯해 아스파라거스와 여주, 콜라비,
참두릅, 최근에는 아로니아까지
재배면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C/G]강진군 재배 특용작물
-아스파라거스 / 2007년 도입
-여주 / 2012년 도입
-흑토마토 / 2012년 도입
-콜라비 / 2013년 도입
-참두릅 / 2013년 도입
-아로니아 / 2014년 도입

재배하기가 쉬워 도심에서 온 귀농인들도
적극적이고, 판로가 마련돼 있어 무엇보다
소득이 짭짤합니다.

◀INT▶최영준 박사
"귀농의 유인책이 되고도 있고요."

뾰족한 대표 작물이 없던 함평군은
몇해 전부터 단호박과 부추, 고사리 등
5개 작물이 도입됐습니다.

특히 단호박은 2011년부터 육성됐는데,
4년만에 300개가 넘는 농가에서
재배 중입니다.

◀INT▶심선엽 / 단호박 재배
"7월이 제일 어려운데 단기간에 현찰만질 수
있으니까 너무 좋죠"

하지만 특용작물이 소득과 연결되면
우후죽순 재배가 이뤄지는 것이
문제.

판로확보가 없이 대규모로 재배면적만 늘리면
결국 농민들만 낭패를 보게돼,
자치단체가 시장수요조사와 안정적인
판로확보, 적정 면적 재배를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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