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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0명..100일간의 기다림(R)/로컬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7-24 21:16:06 수정 2014-07-24 21:16:06 조회수 0

◀ANC▶

잊을 수 없는 4월 16일.
세월호가 3백여 명을 태운 채 바닷속으로
가라앉은지도 오늘로 꼭 백일째입니다.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10명, 이들을 잊지 않은 시민들이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다를 향해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SYN▶
"영인아 집에 가자! 보고 싶다"

하늘로는 100개의 노란 풍선이 날아올랐습니다.

세월호 사고 100일째를 맞아
팽목항을 찾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기리며 함께 띄워보낸겁니다.

같은 나이, 꿈 많은 학교 생활을 누렸을
친구들이 여전히 바닷속에 있다는 사실은
학생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슬픔.

◀INT▶ 황수빈/진도고등학교
"같은 일상을 살았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고 미안해요(울음)"

남은 실종자는 아직도 10명,
시간이 흘러도 눈물은 마르지 않았습니다.

하루 빨리 가족을 찾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점점 한산해지는 이곳에 혼자 남게 될까
두려운 실종자들의 가족.

100일을 동고동락하며 아픔을 공유해 온
가족들은 이제 누구보다 서로를
의지하게 됐습니다.

◀INT▶ 권오복/실종자 가족
"얼른 찾아서 갔으면 하는 바람이고. 앞에도 이야기 했었어요. 찾아도 가지 말자. 보관 해놓자. 여기서 더 빠지면. 내가 제일 먼저 이야기했어요. 먼저 찾아도 안 간다고."

(S.U) 세월호 사고 100일째, 팽목항을 찾은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기리고 남은 실종자
10명의 귀환을 애타게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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