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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단속, 안하나 못하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7-22 21:15:55 수정 2014-07-22 21:15:55 조회수 0

◀ANC▶

대규모 조선소와 업체들이 몰려있는
영암 대불산단의 불법 주정차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경찰과 자치단체마저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으면서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YN▶ [3.20 MBC뉴스]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차량이 워낙 많은
이 곳은 허용범위를 늘 벗어나는 얌체 차량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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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이 지난 현장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인도 위에는 아직도 차량들이
버젓이 주차돼 있습니다.

조선소로 들어가는 길목마다 마찬가집니다.

중앙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주차행렬.

차선 규제봉은 보란 듯이 파손됐고,
보행자를 위해 마련된 안전지대에도
차량들이 들어찼습니다.

달라진 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경찰은 신고가 들어오면 단속을 하고 있다며
불법 주정차하는 운전자를 탓하기 바쁩니다.

◀SYN▶ 영암경찰서 교통관리계
"단속을 해도 그 때 뿐이잖아요. 실질적으로
신고 위주로 처리할 수 밖에 없죠."

자치단체 역시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자치단체가 대불산단을 비롯해
불법주정차로 과태료를 부과한 건수는 단 8건.

[반투명c/g]부족한 인력을 이유로 주 2회
단속에 그치면서 하루 평균 한 두대를
단속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INT▶ 양희대/영암군청 교통행정팀장
"주2회 단속하고 과태료 부과하는데..인력
2명으로 매일 단속하기는 어려운 실정"

경찰과 자치단체는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한 합동단속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은 모습에
불법주정차 단속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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