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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왜 이러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7-17 21:16:15 수정 2014-07-17 21:16:15 조회수 1

◀ANC▶
장흥 식품산단 논란 뿐만 아닙니다.
전남개발공사가 민선 6기를 전후해 내리는
결정마다 잡음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뭔가 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계속해서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개발공사는 장성 황룡 행복마을을
지난 4월부터 조성원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분양하고 있습니다.

3점3제곱미터에 92만 원짜리 땅을
67만 원대로 떨어뜨린 겁니다.

100% 분양 되더라도 손해보는 상황입니다.

전라남도 요청으로
남악신도시에 부지를 잡아놨던
스포츠 콤플렉스는 다른 용도 전환이
추진 중입니다.

미분양 용지 인수 책임 공방이
벌어진 장흥 식품산단까지 모두 전남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권고한 사업들입니다.

전남개발공사의 부채는 6천억 원대.

민선 6기 초기, 방만경영 지적과 구조조정
가능성에 눈치 보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전남개발공사 관계자
"장흥 같은 경우는 이번에 (인수위에서)
지적사항도 있고 그러니까 한 번 더 한 것이고
사실 작년부터 검토해 왔고요"

전남도의회가 지난 3월, 사전 보고를 한 뒤
대규모 투자를 하라는 조례 제정에 나서자
강하게 반발했던 전남개발공사.

2달이 지나 신규사업을 의회에
보고하도록 자체 규정을 개정했고,
투자사업 심사위원에 전남도의원까지
포함시켰습니다.

스스로 지방 공기업의 자율성을 부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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