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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만성리 개발은 언제...-R

입력 2014-07-12 08:20:52 수정 2014-07-12 08:20:52 조회수 0

◀ANC▶
만성리 해수욕장이 이번 태풍 '너구리'에도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매년 태풍과 해안 침식으로
검은 모래가 유실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를 막기 위한 사업은 성과를 내지 못해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2년, 태풍 '산바'피해로 초토화됐던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올해는 해수욕장이 개장한지 닷새만에
태풍 '너구리'영향으로
또다시 해변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반복되는 태풍피해와 해안 침식으로
만성리 해수욕장의 상징인
검은모래가 계속 유실되는데다
주변 시설마저 낙후돼 있어
개선작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수 년간 개발소문만 무성할 뿐
사업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추진되던
복합레저타운사업은 무산됐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투기를 조장하는 후유증만 컸습니다.

현재 만성리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
용역에 들어가 있지만
사업비만 6백억원이 넘는데다
민선 6기 자치단체장이 바뀌면서
상황인식이 급변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SYN▶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반복되는 재난과 검은모래 유실을 막고자
항만청이 추진하고 있는 수중방파제 설치사업도
예산문제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표심을 얻기 위해
정치인들도 만성리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지만,지금껏 말 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INT▶김철수

지난 40여년간 사라진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은 모두 5천2백제곱미터로, 가파른 침식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어업권까지 포기하며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행정의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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