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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차량 활보..경찰 속수무책(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7-10 21:16:01 수정 2014-07-10 21:16:01 조회수 0

◀ANC▶

도심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던 40대
운전자가 또다른 4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술에 취해있었다는 정황과 증언이
잇따랐지만 사고 운전자는 경찰의 음주단속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김진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터널 앞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구겨졌고,
그 앞으로는 차량 석 대가 연달아
부딪혀있습니다.

◀SYN▶
"119 불러줘요. 아줌마 많이 아프니까!"

신호대기 중이던 앞 차량들을 들이받아
8명을 다치게 한 승용차 운전자는
45살 이 모 씨.

사고 15분 전 인근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다른 차량을 부딪힌 뒤 4킬로미터 가량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SYN▶ 교통사고 피해자
"백미러가 접어져 있었고 파란 신호등에서도
정지해있더라구요. 그래서 저 차 이상하다
하면서 갔는데 갑자기 빵 때리는 거에요."

[c/g]피해 차량 운전자들은 음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 씨는 2차 사고 현장 부근에서
벌어진 경찰의 음주단속도 버젓이
통과했습니다.

이미 뺑소니로 신고돼 차량번호까지 수배된
차량을 알아보지 못한 경찰이 음주 여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SYN▶ 경찰 관계자
"기계가 안 되버렸어요. (음주)감지가...
그러니까 대원도 차가 많이 밀려있고 퇴근
시간대라...감지가 안되니까 그냥 보낸거죠."

경찰은 뒤늦게 음주 측정을 거부한
사고 운전자 이 씨의 혈액을 채취해
혈중알콜농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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