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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세월호 시신 유실 우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7-09 08:21:11 수정 2014-07-09 08:21:11 조회수 0

◀ANC▶

태풍 북상으로 바지선들이 피항하면서
세월호 실종자 수색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동안 갖가지 대책에도 시신과 유실물들이
사고 해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터라
태풍을 앞두고 시신유실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중수색이 중단된 지 사흘째.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에서는 태풍에 대비해
천막 등 시설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당분간 수색은 재개되기 어렵지만
대부분의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여전히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INT▶김건주/안산자원봉사센터
"수색도 못하니까 걱정이 되죠.
하루빨리 찾기를 바라는 수밖에.."

현재까지 창문 등 세월호의 선체가
열려있는 곳은 확인된 것만 모두 54곳.

사고대책본부는 시신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막대와 그물로
막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 태풍을 대비해 선체를 기준으로
5킬로미터 지점에 그물을 원형으로 추가
설치한 만큼 태풍으로 인한 시신 유실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SYN▶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태풍에 대비해서 (시신)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그러한 조치들을 취해서 유실 가능성을
최소화시켰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세월호 사망자
293명 가운데 43구는 선체 밖에서 발견된 상황.

현재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는 20여척의
함정도 태풍 위치에 따라 속속 피항할 계획인
가운데 추가 대책도 어려워 남은 11명의
실종자 가족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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