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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대부분 '한식구'..'거수기' 우려-R

입력 2014-07-09 08:20:51 수정 2014-07-09 08:20:51 조회수 0

◀ANC▶
당이나 계파의 방침에 따라
철학도, 정책도 없이 머릿수만 채우며
손만 드는 의원들을 흔히 '거수기'라 부릅니다.

이번 전남동부 4개 시·군 의회의
의원 10명 가운데 8명은 같은 당 소속입니다.

벌써 '거수기' 의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권남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전남동부권 기초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4년 임기의 첫 발을 내디뎠지만,
개원과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대부분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다 보니
'거수기' 의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입니다.

C/G1)여수시의회 26명 가운데 20명,
순천시의회 24명 가운데 19명,
광양시의회 13명 가운데 10명,
고흥군의회 12명 가운데 10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입니다.//

C/G2)전남동부 4개 시·군의
전체 기초의원 75명 가운데 무려 59명,
79%가 모두 같은 당인데,

각 시·군 의회의 의장과 부의장 역시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일색,

상임위원장들까지도
한 명을 제외하고는 같은 당 소속입니다.

지자체의 정책과 예산이 의회가 아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SYN▶

거기에 제 식구 감싸기나
당내 계파별 소모전에 따른 파행 등.

시·군 집행부를 견제한다는
기본적인 기능은 둘째 치더라도,
의회 스스로의 자정기능 마저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벌써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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