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갯장어가
남해안에서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획량이 눈에 띄게 줄면서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현호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ＶＣＲ▶

여수에서 배로 40분을 달려 도착한 해상.

낚싯줄에 걸린 갯장어가 흰 배를 드러낸 채
힘차게 꿈틀대며 배 위로 올라옵니다.

선창에는 밤새 잡아올린 갯장어들로
채워집니다.

S/U] 남해안 청정해역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갯장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이틀 내내 잡은 갯장어는
50킬로그램에 못미칩니다.

어민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어획량이 6,7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ＩＮＴ▶정창훈/어민
"한 10일정도 (조업)해서 천5백kg잡았다고 하면, 지금은 2백kg잡기가 힘들어요."

투명CG] 실제로 지난 2008년부터
갯장어 어획량은 5년 동안 매년 천2백톤을
넘어섰지만 지난해는 370톤으로 급락해
3배 이상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갯장어 공급량이 크게 줄어
가격도 5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뛰었습니다.

◀ＩＮＴ▶왕도심/중도매인
"옛날에는 만원에서 만6,7천원, 최고 좋은것해봐야 2만원. 지금 최근에 들어서는 5,6만원까지 올랐어요."

수년전부터 지적돼 온
갯장어 개체수 감소가 현실화된 상황 속에서
무분별한 남획이 원인이 된 것은 아닌지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