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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자원봉사자 '대리외상' 호소(R)

김양훈 기자 입력 2014-07-02 21:15:47 수정 2014-07-02 21:15:47 조회수 0

◀ANC▶

전국 각지에서 온 수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세월호 사고 이후 실종자 가족 곁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피해가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50대 주부가
심리 상담을 받기 위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세월호 자원봉사에 나섰던 남편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모습을 보고
자신 역시 심리적 충격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SYN▶ 김 모씨
남편이.//

김 씨의 남편인 문 모씨는 세월호
사고 이후 2주 넘게 자원봉사에 참여했습니다.

과로와 정신적 충격 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뒤 병원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건강이
악화돼 중태에 빠졌습니다

◀SYN▶ 조원식/동료 자원봉사자
정말 열심히 했죠.//

진도 주민 10명 가운데 4명이 급성 스트레스
증후군의 고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조왈현/자원봉사자
생각도 나고.//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3만 6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도를 찾았습니다.

장기간 봉사활동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처우는 열악합니다.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상해를 입었을 때만
보험 처리나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YN▶ 진도군청 관계자
상해만.//

실종자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겪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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