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또 거짓말.."약속 파기한 여당 사과해야"(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7-01 21:15:53 수정 2014-07-01 21:15:53 조회수 0

◀ANC▶

여야 국조특위가 해양수산부와 해경의
기관보고를 진도에서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거짓말이었습니다.

기관보고가 끝내 국회에서 열리자
실종자 가족들은 여당 의원들이 약속을
져버렸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7일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국조특위 심재철 위원장은 절차상 합의는
거쳐야하지만 진도에서 기관보고를
받겠다고 약속했습니다.

◀SYN▶ 심재철 위원장
"여기에서 진행하도록 여야간 간사가
합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불안한 실종자 가족들이 재차 확답을
받으려하자 의원들은 왜 믿지 못하냐며
핀잔하기도 했습니다.

◀SYN▶ 윤재옥/새누리당
"위원장님이 언론도 있고 다 보는 데서
약속하는데 그걸 못 믿으면 어떻게 할 거예요"

하지만 오늘 해양수산부 기관보고는
끝내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여당이 회의장과 생방송 여건이 좋지 않고
국민들의 관심이 멀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진도보다 국회에서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내일(2) 해경의 기관보고 역시 국회로
정해지면서, 이미 방송 장비설치를 마무리했던
진도군청은 하루 만에 모든 장비를 치웠습니다.

수색차질을 우려해 진도에서 기관보고를 받아줄 것을 요구했던 실종자 가족들은 또 다시
절망했습니다.

◀INT▶ 배의철 변호사/실종자 가족 대리인
"끝내 실종자 가족들과의 약속을 짓밟아
파기해버린 여당의 행태에 실종자 가족들
모두의 마음은 또다시 찢어졌습니다.
우리는 거짓을 말하는 이들이 책임을 묻고
질책하는 모습을 원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기관보고를 위해 실무자들이
모두 상경하면서 오늘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야 했던 수색구조전문가회의 등 5차례의
회의는 1차례로 그쳤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