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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의지 없는 '매각 공고'?-R

입력 2014-07-01 09:27:46 수정 2014-07-01 09:27:46 조회수 0

◀ANC▶
정부가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민간에 팔겠다며
또 다시 매각공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향이
장기임대로 전환되는 상황이었고
매각 이유도 석연치 않아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여수세계박람회 폐막 이후 두차례에 걸쳐
실패로 돌아갔던 박람회장 매각.

정부는 오늘부터
박람회장 부지 25만 제곱미터와
건물 8동, 시설물 7곳에 대한 매각에
또다시 나섰습니다.

규모만 감정평가액기준 4천8백억원.

박람회 재단은 분할매입과
매입대금에 대한 5년 분할 납부를 허용해
기업의 초기투자부담을 줄였습니다.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에는
법인세나 소득세, 취득세 감면 특혜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연이은 매각 실패로
재단 내부에서조차 전망은 회의적입니다.

◀SYN▶신평식

게다가 사후활용의 방향을
매각에서 장기임대로 바꾸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3차 매각공모를 낸 것도 성급해 보입니다.

부지와 시설 대부분을 매각하면
실질적인 사후활용이 어렵다는 공감대 속에
1,2차 매각공모와 마찬가지로
한국관과 엑스포홀을 제외한 주요시설 대부분이
판매 대상이 됐습니다.

◀SYN▶신평식


이에 대해 박람회재단은 이번 매각공모가
사후활용 방향을 장기임대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SYN▶박람회재단 관계자


정부의 장기임대 의지가 미약한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장이 대전엑스포장과 같이
장기간 표류하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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