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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마무리 짓는 민선 5기,
길게는 12년 동안 자치단체를 책임졌던
3선 단체장들의 소회는 남다릅니다.
MBC가 전남의 3선 단체장 4명을 모두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두 앞으로 고향에
머물며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푹 쉬고 싶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먼저 양현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C/G 격세지감]
전남지사와 목포시장, 광양시장, 완도군수.
단체장으로 살았던,
짧게는 10년, 길게는 12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INT▶박준영
"...도청이 있는 남악에서 10년 가까이
도민들한테 봉사를 했기 때문에 저는 남악에
자리를 잡으려고 계획을..."
◀INT▶정종득
"...목포에 살면서 평범한 시민으로서
미력하나마 목포 발전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는 것..."
◀INT▶이성웅
"...이곳이 제가 고향이고 그리고 제가
노모를 모시고 있는데 노모와 제 처와 같이
이곳에서..."
◀INT▶김종식
"...저는 완도에 집을 마련했다. 가족들은
광주에 있기 때문에 완도와 광주를 왔다갔다
하면서..."
[C/G 수구초심]
선거 때 봉사하겠다고 약속해놓고도
일이 끝나면 고향을 등지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이구동성 비판했습니다.
◀INT▶박준영
"한국은 왜 주요 공직을 하거나 대통령이
된 사람 중에서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고
다 서울에서 살아요"
◀INT▶이성웅
"기왕이면 고향에 남아서 여러 가지 조언도
해주고 그럴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C/G 과유불급]
만약 3선 임기 제한이 없더라도 4선에
도전하지 않았을 거랍니다.
이유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감.
숙면과 휴식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INT▶정종득
"우선 평범한 시민으로 쉬면서 제 인생을
한 번 되돌아보고 반성할 건 반성하고"
◀INT▶김종식
"좀 쉬고 싶다. 자유스럽게 생각나는데로
발길 닿는 대로 하고싶은대로"
민선 3기에서 5기에 이르는 임기에 후회는
없다면서도 스스로에게 평가를 내려달라는
질문에 쑥스러워 했고, 김종식 완도군수는
끝내 웃음으로 대신했습니다.
◀INT▶박준영
"8점"
◀INT▶정종득
"8점"
◀INT▶이성웅
"6.5점"
강산도 바뀐다는 10여년.
가장 미안한 사람은 가족과 공직자들이었고,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G] 미안한 사람 ㅣ 고마운 사람
박준영 부인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정종득 가족 시민, 공직자
이성웅 가족 가족
김종식 가족 가족, 공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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