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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수부*해경 기관보고 진도에서 열리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6-28 08:20:29 수정 2014-06-28 08:20:29 조회수 0

◀ANC▶

진도를 찾은 세월호 국조 특위 여당 의원들이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 끝에 기관보고를
진도에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간사간의 협의를 거쳐야한다는
조건을 붙이면서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진도체육관에 들어섭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해양수산부와 해경의 기관보고를 진도에서
열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미 일정이 의결됐다며 논의해보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의원들에게 가족들은
수색은 뒷전이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SYN▶ 실종자 가족
"여기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지금 하루에 지금 같은 경우 2시간도
수색을 못하고 있어요."

의원들은 고개를 숙이고 침묵했고,
가족들의 애타는 목소리만 이어졌습니다.

◀SYN▶ 실종자 가족
"먹을 수도 없고 잘 수도 없어요.
조금만 내려놓고 생각해보시면 안될까요?
어차피 국민들이 만들어드린 자리잖아요."

가족들은 확답을 듣기 전엔 의원들을
보낼 수 없다고 막아섰고, 심재철 위원장은
면담 2시간여 만에 가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여당 위원장의 대답이 미심쩍은 듯
실종자 가족들은 재차, 삼차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SYN▶ 실종자 가족
"약속하신겁니다. (아까 약속했잖아요.)
내려오시는겁니다. (내려온다고 했잖아요.)"

앞서 야당은 진도에서 기관보고를 받는
방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상태.

하지만 또다시 여야 합의와 의결 절차가
남아있어 약속대로 기관보고가 진도에서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편 어제(27) 오전 진도VTS에서
현장조사를 벌인 국조특위 여당 의원들은
실종자 가족들과의 면담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오후로 예정된 해군3함대와 목포해경에 대한
현장조사 일정을 취소하고 상경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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