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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명까지 책임지고 수습해달라"(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6-26 21:16:11 수정 2014-06-26 21:16:11 조회수 0

◀ANC▶
사의를 표명했던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된 것과 관련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대통령의 결정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국정조사 기관보고가 진도가 아닌
서울 국회에서 열리게 되면서 수색 차질
우려는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월호 사고 발생 나흘 뒤,

정홍원 총리는 3시간 동안 차량 안에 머물며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를 부추겼습니다.

끝내 지난 4월 27일 참사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60일 만에 유임이
결정됐습니다.

◀INT▶배의철/ 실종자 가족대리인
"대통령이 세월호 문제 해결에 실패한 총리를 유임시킴으로써 차가운 바다 속에 떠다니는 11명의 실종자들을 잊은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 결정을 에둘러 비판하면서도
"사의 표명 이후 정 총리가 6차례 찾아와
용서를 구했었다"며 끝까지 책임져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INT▶배의철/ 실종자 가족대리인
"실종자를 마지막 한 사람까지 수습하겠다는
약속을 책임있게 이행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내일 오후 진도 체육관과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고

오늘 입장 발표에 참여하지 않은 세월호
유가족들은 내일 안산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차질이 우려된다며
해수부와 해경의 국정조사를
진도에서 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INT▶배의철/ 실종자 가족대리인
"진도에서 하지 않고 서울에서 할 경우에는
7월 3일까지 수색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실무 책임자들이 총동원되서 기관보고를 준비할
수 밖에 없는거고..."

실종자 가족들은 국조특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내일 진도를 방문하면 기관보고를
진도에서 열어달라고 다시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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