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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조특위, 여야 따로 현장조사(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6-25 21:15:53 수정 2014-06-25 21:15:53 조회수 0

◀ANC▶
기관보고 일정 합의를 못한 채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여야 따로 현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의원들은 허술했던 초동 조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월호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의
야당 의원들이 목포해경을 찾았습니다.

침몰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이 선내 진입을 하지 않고
퇴선명령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SYN▶
"배에서 나오지 않은 사람을 안 되면 들어가서
나오라고 해야 되는 것 아니예요?"
(답변: 네. 그래서 123정이 두 사람을 시켜서
3차 시도를 했습니다) "뭘 시도해요?"

해경이 학생 등 승객들보다 이준석 선장 등
선원들을 먼저 구한 것에 대해 해명하자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SYN▶김현미 의원 / 새정치연합
"123정 배가 딱 댄 곳이 조타실 아니예요?"
(조타실 입니다)
"그럼 조타실에서 나오는 사람이 선원이지,
일반인이 조타실에 가게 되면 제재를 받는
사안입니다. 조타실로 딱 가서 그 사람들을
싣고 나와서 그 사람들이 선원인지 몰랐다고
하면 어떤 사람이 믿겠어요?"

해경의 재난상황 대응능력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SYN▶김문홍 목포해경서장
(지금과 같은 초대형 사고를 감당할 만한
인력과 장비와 훈련이 되어있지 않았다는
얘기 아닙니까?)
"다른 훈련은 많이 했지만 이런 초대형 사고에
대해서는 훈련하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은
제가 말 못 하겠습니다"

세월호 내부 상황을 가장 잘 알고있던 단원고
교감을 5시간 동안 조사하며 시간을
허비한 점과 이준석 선장을 자신의 아파트에서 재운 해경 직원도 조사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목포해경에 이어 해군 3함대
사령부, 진도 VTS 조사를 실시했고,
인천을 찾은 특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와 인천 VTS,
오하마나호를 차례로 조사했습니다.

한편 여야가 기관보고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제각각 현장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진실을 밝히는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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